전체 133

유형

  • 133
  • 0
  • 19
  • 31
  • 0
  • 14
  • 57
  • 0
  • 0
  • 12
  • 0
  • 0
청량리동의 대표 이미지
공간

청량리동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에 있는 법정동으로, '청량리(淸凉里)'라는 동명은 이 지역에 청량사(淸凉寺)라는 사찰이 위치한 데서 유래하였다. 덕소에서 돈암동 집으로 돌아가던 중 보리쌀의 무게를 못 이겨 지친 『목마른 계절』의 '진이'는 이곳 청량리에서 쉬기로 하고 당숙모는 먼저 집으로 간다.

장편소설

S대학교 민청의 대표 이미지
공간

S대학교 민청

『목마른 계절』에는 1950년 인민군에 의해 서울대학교 건물 대부분이 점거되면서 문리대 민청(민주청년동맹)이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수의대 건물을 빌려 사용하였던 당시 상황이 반영되어 있다. 이때의 서울대학교 수의대 건물이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건물이다. — '하진'은 등교하여 북한 측의 신문과 당사를 공부하는 교양시간과, 이른바 등교공작 등에 참여한다. 참고할 만한 사항으로, '문리대 학생들은 연건동 수의대로 가라'는 안내 쪽지의 내용이 연재본이었던 『한발기』(『여성동아』)에는 있었으나 개작 과정에서 삭제되었다. — 처음에는 민청 활동에 적극 호응하던 '하진'은 점차 지치고, '김순덕', '유화진', '현민' 등과 자주 어울리면서 느끼는 휴식을 소중히 여긴다. 민청위원장 '최치열'과 인사를 나누는 '민준식'을 발견한 '하진'은 '유화진'에게 '민준식'에 대해 묻다가 언쟁을 벌인다. — 문화선전부에 배치된 '하진', '김순덕' 등은 등교공작을 계속하지만 성과가 없다. '하진'은 점차 열성적인 중추세력에서 밀려나 겉돈다. 당에 제출할 자서전을 쓰라는 지시에 '하진'은 인민공화국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는 내용을 쓴다. 그 자서전은 '하진'을 걱정한 '민준식'에 의해 버려진다.

장편소설

성북천의 대표 이미지
공간

성북천

서울의 북쪽에 위치한 북악산(北岳山)의 동쪽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청계천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성북(城北)'이라는 동명은 도성의 북쪽에 있기 때문에 붙었다. 천변에서 성북경찰서가 보인다. 한편 박완서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시멘트 교량인 양회다리가 있는데, 성북천이 복개되면서 사라졌다. 성북마을아카이브 홈페이지에 따르면 양회다리가 있었던 비슷한 위치에 '성북천 하늘다리'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 장편소설 『목마른 계절』 — '하진'은 성북경찰서 뒤뜰에 여자들이 대여섯 명씩 묶여 트럭에 올라 이동하는 것을 성북천 천변가 큰길에서 목격하고, 남한의 자유가 위태로워졌음을 느낀다. — '하진'의 어머니 '서 여사'는 이곳 양회다리께가 내다보이는 골목 어귀에서 아들 '하열'을 기다린다. ○ 장편소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 '나' 일행이 파주 교하면에서 서울 돈암동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성북경찰서가 보이는 천변을 지난다. — 경찰들이 숙부를 성북경찰서로 연행해갈 때 양회다리를 건너는데, 이때 '나'도 동행한다.

장편소설

서울화학 공장2의 대표 이미지
공간

서울화학 공장2

발전 속도가 빠른 신흥주택가에 인접해 있는 나광대 사장의 집 땅에 새로 세운 천막공장. 나광대는 사업 확장의 꿈을 꾸며 남상이를 공장장으로 대우한다.

장편소설

친구 향아의 집의 대표 이미지
공간

친구 향아의 집

『목마른 계절』의 주인공 '하진'의 친구 '박향아'의 집으로, 소설에서 주소가 특정되지는 않는다. 웅장한 안채에서 꽤 떨어진 별채에 있는 '박향아'의 방은 차분하고 간결하게 꾸며져 있다. '박향아'는 약혼사진을 보여주며 약혼자 '민준식'을 '하진'에게 소개한다.

장편소설

영화관의 대표 이미지
공간

영화관

『목마른 계절』에서 '하진'과 '박향아'는 영화관에서 장 마레 주연의 <비련>(원제 L'eternel retour, 1943)을 본다. 소설에서 영화관의 위치가 특정되지는 않는다.

장편소설

다과점의 대표 이미지
공간

다과점

『목마른 계절』에서 '하진'과 '박향아'는 영화를 본 뒤 다과점에 들어가 앉아 '박향아'의 약혼 관계에 관하여 대화한다. '하진'은 질투심에 친구의 행복을 방해하고 싶어 조롱하는 듯 말하지만 '박향아'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장편소설

혜화동의 대표 이미지
공간

혜화동

서울특별시 종로구의 법정동이자 행정동으로, '혜화(惠化)'라는 동명은 동 내에 소재한 혜화문에서 딴 것이다. 남쪽으로 동숭동과 접한다. 『목마른 계절』에서는 돈암동 집으로 향하는 '하진'의 하굣길이기도 하며 완전 무장한 군인을 실은 트럭이 북쪽으로 향하는 거리로 묘사되기도 한다.

장편소설

외당숙의 집의 대표 이미지
공간

외당숙의 집

『목마른 계절』에서 '하진'의 외당숙 집은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의 큰길가에 위치해 있으며 돈암국민학교로 들어가는 어귀이자 바로 전차 길가로 면한 큰 기와집이다. 현재 동소문동4가 혹은 동소문동6가의 큰길가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진'의 외당숙 '서승환'은 일제 강점기부터 경찰계에서 일하는 인물로, '하진'이 오빠 '하열'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빌리려 하지만 외당숙과 당숙모는 이를 냉담하게 대한다.

장편소설

방공호의 대표 이미지
공간

방공호

언덕배기 왼쪽 돌산에 T자형으로 뚫린 커다란 굴을 가리킨다. 이 굴이 있는 돌산은 서울 종로구와 성북구에 걸쳐 있는 산이자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낙산(駱山)'으로 추정된다. 낙산은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방공호 역할을 했다. 남편 '하열'과 헤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혜순'을 위해 '하진'은 이 굴로 들어간다. 굴속에는 난리를 피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 두 인물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장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