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철동 16-8(종로 66)에 위치하였던 종로서적의 전신이다. 종로서적은 1907년에 개업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긴 서점이었던 동시에 국내 대형서점의 효시이다. 예수교서회가 운영하였으며 도서정가제를 처음으로 도입하였다. 이 서점은 1948년부터 1963년까지 종로서관으로 불렸고, 1963년 이후에는 종로서적센터로 불렸다. 2002년 6월 폐업하였다가 2016년 종로타워 지하2층에 재개장하였다. 새로 연 종로서적은 과거의 종로서적과는 위치도 다르고 운영 주체도 다르지만 종로서적의 역사를 복원한다는 취지를 가지기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서는 종로서적의 전신인 종로서관을 '나'의 친구 '김종숙'네가 운영하는 것으로 나오며, '나' 그 많은 책을 소유한 '김종숙'을 부러워한다. '나'는 친구에게서 그 무렵의 순수 문예지인 《문예》와 신간 서적 등을 빌려 본다. 소설에서 당시 종로서관이라고 하면 서울에서 제일 큰 책방이었으며 온 집안이 총동원이 되어 판매도 하고 경리도 보고 감시도 하는 가족 경영 체제였다고 서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