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
1992년 웅진출판에서 출간한 장편소설로, 박완서 자전소설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나’라는 여성 인물을 주인공으로 세워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 개풍군 박적골에서 보낸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1940년대 서울에서 보낸 학창 시절,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황폐화된 서울 현저동에 남아 가짜 피난살이를 하게 된 스무 살까지의 이야기를 복원한 소설이다. ‘싱아’는 어린 시절 ‘나’가 고향의 뒷동산에서 줄기를 끊어 먹고는 하던 식물이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스무 살이 된 ‘나’가 엄마, 올케, 오빠, 조카들로 이루어진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텅 빈 서울에서 겪게 될 일련의 사태를 글로써 증언해야 한다는 책무를 느끼는 것으로 맺어진다.
인물동선
작품속의 등장 인물의 동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