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물
『수호지』(시내암·나관중, 14C)는 중국 명나라 시기의 장편무협소설이다. 원말명초(元末明初) 혹은 원명교체기(元明交替期)의 시내암(施耐庵)이 쓰고, 나관중(羅貫中)이 다듬은 중국 4대 기서(奇書) 중의 하나이다. 자전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서 박완서는 어머니가 어린 딸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박씨부인전』, 『사씨남정기』, 『구운몽』, 『수호지』, 『삼국지』와 같은 이야기마저 수준에 맞게 각색하여 이야기하는 재주가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