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Museum of Park Wansuh 박완서디지털문학관
박완서 작가의 기증 자료 및 관련 기록입니다.
일화
[A] 내가 국민학교에 들어간 건 일제시대지만 3학년까지는 그래도 조선어 교과서가 있었다. 2학년 교과서인지 3학년 교과서인지 잘 생각나지는 않지만 제1과에 먼 산에 아지랑이가 아물아물한다는 구절이 있었다. 그 구절이 왜 그렇게 듣기가 좋았는지 맛있는 음식처럼 입속에서 몇 번이고 굴려보았다.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경이롭게 와닿은 최초의 문구였다. — [박완서]아지랑이 아물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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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