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현저동과 홍제동 사이에 있는 고개를 '무악재'라고 한다. 안산(鞍山)과 인왕산(仁王山) 사이에 있다. 조선시대에 의주와 통하는 주요 교통로였으며, 현재까지도 서울 시내와 서대문 외곽을 연결하는 주요 고개이다. ○ 단편소설 『엄마의 말뚝1』 — 현저동 꼭대기 괴불마당 집에서의 첫 겨울에 어머니가 장작단을 이고 눈에서 미끄러져 손목을 다친다. 어머니의 부러진 손목을 붙이기 위해 산골을 구하러 '나'와 오빠가 무악재고개 마루턱으로 간다. 남매가 구해 온 산골을 먹은 어머니는 열흘 만에 안쾌를 선언한다. ○ 장편소설 『미망』 — 『미망』에서 한양에 머무르던 이종상은 개성에서 자신을 데리러 온 동무의 설득에 무악재고개를 넘어 개성으로 돌아간다. ○ 장편소설 『목마른 계절』 — 『목마른 계절』에서 '하진'은 북으로의 '가짜 피난'을 결심한다. 무악재고개는 넘고 임진강은 넘지 않겠다는 결심이다. '황 소좌'가 '하진'과 '혜순', '찬'을 바래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