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문학평론가이자 국문학자이며 1936년 경상남도 진영에서 태어났다. 1959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문과, 1962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하였다. 1962년 문예지 『현대문학』에 평론 「문학사방법론 서설」과 「역사와 비평」이 추천되어 문단 활동을 시작했으며, 1968년 서울대학교 교양학부 전임강사가 되었다. 1976년 논문 「한국 근대문예비평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79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교수로 임용된다. 프로문학비평에 대한 실증주의적 연구로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으며 한국문학에 있어 근대성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짐으로써 이식문화론의 정신사적 극복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작가 한 사람을 중심으로한 비평적 전기 연구를 축적한 점도 주목받는다. 김윤식은 1981년 제5회 이상문학상 심사위원으로서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2」를 적극 추천하였으며 선정 이유 또한 직접 썼다. 박완서에 대한 평론으로는 「박완서론 - 망설임없는 의식」(『우리문학의 넓이와 깊이』, 서래헌, 1979), 「박완서와 박수근 - 나목에 이른 길」(『낯선 신을 찾아서』, 일지사, 1988) 등이 있다. 또한 박완서의 기일 2주기에 맞춰 『내가 읽은 박완서』(문학동네, 2013)를 펴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