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
1984년 6월 『문예중앙』에 발표된 박완서의 단편소설이다. 「풍선 타고 세계일주」라는 연재 동화로 인기 동화작가의 반열에 오른 ‘나’는 우연한 계기로 TBS의 어린이 프로그램 프로듀서이자 ‘나’의 열성 팬이라는 김경태를 알게된다. 김경태는 ‘나’에게 6.25 특집극의 집필을 부탁하며 군사경계선 탐방까지 주선하지만, 견고하고 삼엄한 비무장지대 앞에서 ‘나’의 상상력은 꼼짝없이 발이 묶인다. 친해지기는커녕 말문조차 열지 않는 북쪽 아이와 남쪽 아이의 이야기 속에서 ‘나’는 깊은 수렁에 빠진다. 1990년 MBC의 6.25 특집극으로 제작되어 <유월의 동화>(유시춘 극본, 김한영 연출)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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