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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5월 『현대문학』에 발표된 박완서의 단편소설이다. 1.4후퇴 때 월남해 직장인으로 자리 잡은 ‘나’는 우연히 동향 사람이었던 성표를 만나 너우네 아저씨의 병환이 심각하다는 소식을 듣는다. 너우네 아저씨는 자기 자식 은표보다도 장조카인 성표를 더 아껴, 피란길에도 성표만을 등에 업고 월남한 사람으로서 종가를 지켜냈다는 사실을 훈장처럼 자랑스러워하는 분이었다. ‘나’는 병자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그의 아들의 이름을 들으며, 아저씨의 훈장 이면의 초라함을 직시한다. 1984년 KBS TV문학관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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