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인왕산 서쪽 기슭에 있는 두 개의 거석인 선바위 밑에 위치한 신당으로, 무속신앙에서 섬기는 여러신을 모시고 있다. 서울특별시 민속자료 제4호로 지정되어 있다. '선바위(禪岩)'라는 명칭은 스님이 장삼을 입고 서 있는 듯한 형상에서 유래하였다. 이 밖에 조선 태조와 무학대사의 상이라는 전설 또는 이성계 부부의 상이라는 전설이 전하기도 한다. 자식 낳기를 바라는 사람이 인왕산 선바위에 빌면 효험이 있다고 전하는데, 작은 돌을 붙이면 효험이 더욱 크다고 하여 작은 돌을 문질러 붙인 자국이 많이 남아 있다. 바로 이 선바위 아래에 국사당이 있다. 박완서 소설에서 '굿당'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 인왕산 국사당을 드나들며 이중생활을 하다. — 동무들과 굿 구경을 하고 떡과 전, 색사탕 같은 것을 얻어먹는 것이 취미이자 심심한 날의 일탈이었다. 그러나 곧 어머니께 들키고 야단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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